어제 다녀왔습니다.

어제 4시 55분에 예약취소를 했던지라 사람 안 오겠지~ 하고 짐 올려놓고 봤었는데
오프닝 두 곡 끝나고 나니 한 여성분이 들어오시더군요;;; 현장구매하셔서 들어오셨나봅니다.

그래도 바로 옆에 커플 앉아서 공연 안 보고 노닥거리는 거 볼 일은 없으니 좋은거지요. 후후후후~ (앞으로도 계속 이럴까;;;)

장구 연주의 flowers of K~로  2시간 동안의 콘서트가 시작되었는데요.
아아... 3년만에 보는 양방언님 ;ㅁ;
양방언님 음악에 빠질 수 없는 태평소와 리코더~ 음색이 너무 좋아요~ 으헝헝헝...
(그런데 초반에 난 왼손잡기 장구연주자만 보고 있었다는;;;;; )

귀여운 말솜씨도 좋고... 연주회하면서도 흥겨워서 들썩들썩 하시는 모습도 참 귀엽고...

"음악활동 30년 한국활동 10주년 그리고 제 나이는 쉰이 되었습니다."
얼마나 웃었는지ㅋ

갈수록 나아지는 양방언님의 한국말도 관람 포인트;랄까요.

멘트는 인사 한 번, 중간에 게스트 한 번 그리고 계속 안하시더니 앵콜때 나와서 하시는 말씀
"제가 멘트 하고 싶은데요. 자꾸 말할 때마다 웃으시니까.. 말을 못하겠어요."
진정 아.직.도. 본인의 귀여움을 모르신단 말입니까아아아아 ;ㅁ;
당신 범죄야.. 흐윽 ;ㅁ;

곡은 기존 곡들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도 연주하시고 ㅋ
(랄까 그 유명한  mint academy .... 좋아하고 자시고 라디오 배경음악 등등으로 워낙 많이 나왔으니;)
애니메이션에서는 자기가 가장 좋아한다는 엠마 주제곡 (역시 제일 맘에 들어하고 있었어 ㅋ) 이번에 작곡한 신작애니 데가미바치 하나..
그 외에는 항상 랜덤으로 돌려놓고 듣는 자의 슬픈 운명 ;ㅁ; 제목을 몰러 ;ㅁ;

쨌든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두 곡? 아니 세곡이었나 앵콜의 wish to fly 까지 해서...
아,  wish to fly 정말 좋아요. 진짜 하늘을 날아가는 꿈을 꾸는 기분이랄까 ㅎ

자, 그리고 많은 분들의 10주년 축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.
첫타로.. 오세훈 서울시장 ;;;;;;;;;;;;;;;;
다들 실소가 터져나오는 -_-; 네, 그러고보니 양방언씨 서울시 홍보대사십니다;
아, 맞다 그랬지~ 라고 탄식 비스무레한 것이 오세훈 시장 얼굴보니 터져나옵디다;
그 외의 국립발레단장, 이번 콘서트에도 멋진 사진을 보여주신 사진작가 배병우씨, 김창완씨 (진짜 편하게 찍으면서 자기 소설이랑 앨범 홍보;;;;;;"아, 저도 이번에 앨범 나왔어요. 이건 제가 쓴 소설이구요."ㅋ)


뭐, 그것보다 좋았던 건 깜~~~~~짝! 게스트
임형주군였습니다.
오메나 저기 갑자기 걸어나오는 훤칠한 청년.. 설마설마...
임진강을 일단 한곡 부르고요. 멘트 후에 축하곡으로 You raise me up 을 불렀지요.
양방언씨 "이 나이에(이 부분에 사람들 폭소).. 아니, 나이 차 이야기 하는게 아니구요 (;;; 사람들 다시 웃음) 어린 나이에 정말로 재능이 많은 분입니다."
임형주군의 말 중에 "저도 근 10년 활동하는 동안 (사람들 살짝 웃음) 다른사람의 공연의 게스트로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." 오오.. 그랬군요.

어쨌든 이거 완전 득본기분인데? ㅋㅋㅋㅋ 10주년 기대한 보람이 있었습니다.
양방언님 반주에 임형주군 노래라니~ 뭐 이런 멋진 조합이 다 있담?

어쨌든 공연은 2시간을 약간 못 채운 9시 55분에 끝.
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. 비록 혼자 갔지만 절대 아쉽지 않았어요.

다음에도 혼자라도 꿋꿋이 갈 겁니다.

덧. 사람들 매너도 갈수록 좋아지네요 ^^
2층 정 가운데 쯤 앉았습니다. (중간 통로 바로 앞) 휴대폰 시계를 보는 불빛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그 외에는 굳~ ㅎ 다음엔 좀 더 무리해서 1층으로 가볼까 ;ㅁ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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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0/24 09:46 2009/10/24 09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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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hatsy 2009/10/29 12:48 # M/D Reply Permalink

    재밌었겠다.
    별 가고싶은 생각 없었지만, 리뷰보니까 후회가 좀...
    (주말내내 아파서 골골대서 어차피 못갔겠지만 ㄱ-)

    1. sena 2009/10/30 11:37 # M/D Permalink

      응.. 괜찮았어~ㅎㅎ
      10주년이라고 해도 큰 기대도 안 했는데 말이지~
      새 앨범 wish to fly 너무 좋은 것 같아.. 그것만 들어;;
      (음... 아마 신나는 음악이라 그럴지도;;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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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러라, 파이야~!

두 공연을 질러놓고 카드청구 날라올 때마다 가슴 졸이고 있습니다;

7월에 지른

뮤지컬 <렌트> 브로드웨이 오리지날 팀 마지막 투어
9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KBS홀
10만원 짜리 오케스트라 피트석 2장 질렀음 =_=

어제 지른

양방언 내한공연 EVOLUTION 2009 "10th anniversary"
10월 23일 금요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
7만7천원 짜리 R석 (렌트지르고 양심상 VIP는 못 질렀음) 2층 가운데 쯤; 역시 2장 =_=

비록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나.... 그냥 돈 드리고 두분이서 오붓하게 보내라고 해야겠다; 어무이 어쩔 수 없어요... 3년 만에 가는 거고, 게다가 달랑 1회 공연이란 말예요 ;ㅁ;... 저번 처럼 그리 늦게 끝나면 집에 어떻게 가야하나;  허허;
다행인 건 그 다음날이 토요휴업일..... 외박할까?

그리하여...
같이 가실 분 구합니다. 표 값은 내셔야 합니다요;;
사실 몇명 후보에게 접선은 하고 있으나...

...이러다 두 자리 값내고 쾌적(?)하게 보게 될지도;;;
옆자리 비었다고 내 자리 침범하기만 해봐라 시니컬하게 웃으며 티켓 두장을 내어보일테닷!!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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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8/28 15:26 2009/08/28 15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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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방언씨 내한공연, Evolution 2006

보고 왔습니다.

정말 좋았습니다.
실은 꽤 피곤한 상태여서 "설마 자는 건 아니겠지?" 라고 걱정을 해봤습니다만...
자기는 커녕 완전히 몰입해버렸어요 ^^

1부는 전반적으로 기존 앨범 곡들 위주로 진행이 되었고,
인터미션 후 2부에서는 엠마 주제곡으로 시작을 하더니 ^^ 채운국이야기의 곡과 아이언 삽입곡 그리고 Flowers of K 등.. 으로 진행되고 앵콜곡 으로 끝이 났지요.

그동안은 TV에서 콘서트 녹화한 것을 보거나, 엠마 특별편 같이 잠시 나와주신다거나 ;ㅁ; 외에 직접 뵌 것은 처음이었는데, 정말 비록 2층이었지만 ;ㅁ; 너무 좋았습니다.

아코디언을 연주하며 흥겹게 스텝을 밟던 모습이나~
(그 모습은 한국어로는 마땅한 게 없는 것 같네요.. 역시 '노리노리~')
어눌한 발음과 일본식의 억양 때문에 우리가 웃을 때마다 "이상해요?" 라면서 묻는 모습...
(그때 "귀여워요~" 라고 외쳤어야 했나.. 하지만 1층 분들이 "아니요~"라고 외쳐준 덕분에.. 하여간 다들 심술궂다니까 -웃음-)

하여간 '귀여운 아저씨'의 인상을 팍팍 풍기면서 하시는 멘트가.. 정말 좋았어용.
또한 히지리상의 "맥주 주세요"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고 <-;;

하도 박수를 많이쳐서 돌아오는 길에는 팔이 아팠습니다 ;ㅁ;

그리고 예상은 100분 (정확히는 1부 40분 인터미션 15분 2부 40분)이었습니다만,
물론 앵콜도 있으니 당연히 더 늦게 끝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;
광화문 역에서 지하철을 탔을 때가 10시 50분을 넘긴 시간이라니;;;; (아, 8시에 시작했습니다) -거의 3시간이었죠;;


그러나!!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.

길이가 엄청 깁니다.


저도 남들 다같이 보는 공연인데, 나를 위해서 좀 닥치셈! 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. 어느정도의 속닥거림이나 소리는 좋죠. 흥에 겨워서 일어서시는 분들이나 오버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갑니다. 그만큼 빠져들었다는 거고~ 오버스런 호응도 분명 가까이서 듣기 좋지않지만요;;
하지만 남이 공연을 보는 것을 방해할 정도의 잡담은.. 너무 심했어요 ;ㅁ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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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/06/04 02:24 2006/06/04 02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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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승연 2006/06/04 23:53 # M/D Reply Permalink

    으윽..
    앞에 있던 남자는 정말...'저 머리만 없애면 좋을텐데'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들게 해줬지..
    뒤에 있던 여인네들은.............뭐라 말하고 싶지도 않아 -_ㅠ

    그래도 정신없는 중에 양방언씨의 공연은 그나마의 활력소가 되어줬달까~ 느무 좋았슈
    난 잘 아는 노래도 별로 없었지만~
    그대의 꼬심에 넘어가길 잘했다는 생각..키키키..

    1. sena 2006/06/05 23:53 # M/D Permalink

      응.. 정말 짜증나긴 했지만..
      그런걸로 계속 짜증내고만 있으니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어서 이젠 잊어야겠다고 생각했어.. 잊자~
      공연 그 자체만 기억하는거야!!
      으흐흐흐~ 내년에도 함께해요~~
      (우리도 남자 못 데리고 나오는 사람이 표 사기 같은 거 내기할까;)

  2. 무르 2006/06/07 04:03 # M/D Reply Permalink

    제발.... 이러니까 한국은 문화 후진국이란 소리를 듣지 ㅠㅠ 외국에서 기분 상해서 내한 안하려 든다잖아 전시회도 마찬가지고 아 진짜 읽으면서 얼굴이 다 화끈거렸어 정말;; 공연 좋았구나 ㅠㅠ 나도 진짜 가고싶었는데 우와아 .... 양방언씨....!!
    (그나저나 과제끝나자마자 잠이 깨는 날 봐orz;<<시간좀;;)

    1. sena 2006/06/08 00:30 # M/D Permalink

      내년에는 좀 더 대대적으로 인원을 모아볼까나~
      나는 엄마나 동생도 데리고 가고 싶었어~
      그나저나 정말 좀 어이가 없지; 우리 앞 뒤 사람..
      사실 두번째 앵콜 곡같은 경우에는 뭐 본 공연이 아니라 괜찮은 건지 모르겠지만 다들 일제히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더라고... 핸드폰 빛이 순간 무슨 공연의 야광팔찌라고 생각될 정도였어;;;
      후레쉬 터지느라 객석이 번쩍번쩍~
      물론 비싼 공연 와서 남기고 싶은 마음... 나도 간절하지만..
      그렇게 같이 보는 사람한테 영향 주면서까지 하고 싶나..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;

  3. 띵.. 2006/06/12 22:22 # M/D Reply Permalink

    죄송합니다. 링크를 못 찾아서 ^^;; 이제서야.
    양방언 씨 공연도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네요. 그날의 흥분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. 저도 그날 2층에서 봤는데요. 처음 앉았던 자리도 꽤 괜찮은 느낌이었고(적어도 연주하는 양방언 씨의 모습은 확실히 보였거든요) 2부 때 옮긴 자리도 앞에 조금 머리 크신 분이 앉았다는 걸 제외하면 즐기실 줄 아는 정말 좋은 분들이셨어요.
    중간에 핸드폰으로 불을 켜서 팜플렛을 읽는 사람들도 있었지만, 세종문화회관직원분들의 발빠른 퇴치로 그나마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.
    (하지만 유과 양의 말에 의하면 맨 처음자리의 옆에 앉았던 남자는 코를 골며 잤다고 하더군요 ㅡ.ㅜ;; )
   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월에 공연을 해주셔서 내년에도 해주실꺼야라는 쓸데없는 믿음이 생겨버렸습니다. 내년에도 오셔서 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.

    (+) 감상글 적으신 분이 적으셔서 ^^:; 트랙백 해도 될까요?

    1. sena 2006/06/13 10:58 # M/D Permalink

      옮기고 공지도 제대로 안한 제 죄가 큽니다;;;
      이번 공연으로 인해서 정말 비싼 자리도 중요하지만.. 주위에 어떤 분들을 만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답니다..

      다같이 즐기러 왔는데 다들 '다같이'를 잘 잊나봐요.. 뭐 저도 흥분하면 꽤나 호들갑을 떨기 때문에 피해를 나도 모르게 줬을지도 모르지만.... 어쨌든;;

      감상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흥분해서 투덜거린게 더 많은 글이라 오히려 실례가 되진 않을지 모르겠어요 ^^; 다들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셨을텐데.. (저도 물론 공연자체는 너무 좋았어요 >_<)

      트랙백은 당연히 환영이구요 ^^
      내년에도.. 하시겠죠? ;ㅁ; 다른 공연은 못봐도 양방언씨 공연은 꼭 보고 싶어요!

    2. 띵.. 2006/06/13 12:59 # M/D Permalink

      트랙백을 잘못 걸어버렸네요.. 죄송합니다.
      첫번째 거는 지워주세요 ^^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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